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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모든 것 - YOU 파트2 공개일 시즌1, 2, 3, 4 감상평을 가장한 스포 폭탄

옷스토리 2023. 7. 8. 10:26

넷플릭스 미드 볼게 참 많다. 시간만 많으면 하루종일 끼고 살면 심심할 틈이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미국 시리즈 웬즈데이, 퀸스 갬빗,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엄브렐러 아카데미, 굿 플레이스, 애나 만들기, 다이너스티, 에밀리 파리에 가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이렇게 써놓고 보니 많이도 봤네.

 

그중 오늘 소개할 내용은

 

기구하다기보다 기괴한 운명의 사나이 조의 이야기를 다룬 너의 모든 것, 원제 YOU

 

스포가 상당히 많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은 시즌4라도 후딱 보고 오세요.

(달랑 5편밖에 안 되는 데다 궁금해서 계속 보고 보고 보게 되고 또 금방 봐요. )

아니 근데,

 

야, 나도 영어 잘 할 수 있어!

'너의 모든 것'이 제목이라면서요. 번역하면 Everyyhing about you 라는데 왜 제목이 YOU?

 

사실 하도 광고가 많이 떠서 '너의 모든 것'으로 각인되어 있었는데, 제목 참 잘 지었다 싶은 것이 주인공 조는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캐내는 데 도사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요? 아는 것도 참 많아요. 추리도 잘하고 유추도 잘하고, 온갖 SNS 다 뒤지고,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취해서 한 사람을 집착하듯 다 캐낸다. 얼. 대단한데. 그래서 제목만 봐도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집착하고 다 빼앗아 갈 것 같은 끔찍하고 기괴한 사랑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드에서 YOU라고 시뻘겋게 변해가는 타이틀을 봤을 때, 응? 싶었다. 그런데 또 조의 독백에서 You, You 해대는 게 너에 대해 자꾸 이야기하고 너를 위해서라고 하고 그게 또 미국 타이틀이랑은 잘 맞네. 여튼, 둘 다 제목 잘 지음.

 

이 시리즈가 왜 매력적이냐?

1. 주인공 조는 나름 연쇄살인마인데, 재미로 아무나 죽이는 게 아니라 살인하는 데 제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고 애써 안죽이려고 갈등도 많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많이 죽임

2. 그리고 주인공 조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자기 자신에게도 이러면 안된다며 자꾸 옳은 길을 찾아가려고 애쓰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뭔가 덤덤하게 살인을 하는 모습도 아이러니인 데다, 자기를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에게도 여하튼 아무쪼록 본인이 살인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3. 계속되는 주인공의 독백이 1, 2를 받쳐주며 나름 그런 점에서 주인공이 잡히지 않았으면 하고 응원하게 된다. 드라마는 드라마니까요. 죄짓지 말고 삽시다.

4. 그리고 네이버 웹툰 살인자ㅇ난감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운빨로 기가 막히게 잡히지 않고 잘 빠져나가는데 그 연출이 백점 만점에 백만 점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즌4에서는 이제 조의 운빨이 다 되어 기존에 보여 주었던 기적 같은 행운은 이제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기사를 봤다. 아쉽 어쩌지라는 걱정과 함께 시작한 시즌4는 내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려주며 Part2를 목 빠지게 기다리게 만듦. 3월 9일 언제 오나...

 

너의 모든 것 시즌1

운명의 상대를 믿는 나름 훈남(지적이고 훈훈한 미소가 인상적이긴 한데 꼬불머리와 넓은 이마 때문에 나이 들어 보임) 조가 주인공. 서점에서 일하는 조아저씨는 일터에서 청순하고 아름다운 대학원생 벡을 만난다. 그게 화근으로 아주 혼자 You, You거리며 이상야릇한 로맨틱 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배경음악과 함께 벡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캐내는데 그 속도며 양이 엄청나다. 그 머리로 극성맞은 한국엄마 만나 열혈 공부를 했으면 벡은 벤지라는 부자 남자 친구가 있는데 부자인데 말랐고 키 작고 약쟁이 같음. 여하튼 조가 벡에게 해롭기도 하고 벡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렇다고 벡도 좋기만 한 사람은 아니고 조는 말해 뭐 해 님께 그 강을 건너게 해드림. 그런데 이렇게까지 잔인해도 되는 건가요. 정말 19금이 아니라 39금으로 요즘 잔인한 장면을 일부러 더 리얼하게 연출하는 것 같음. 여하튼 그런 장면이 있어서(+그리고 나레이션이 큰 일 한다) 더욱 조의 심리가 부각되고 주인공 으찌 될까 조마조마 하게 됨. 여튼 끝에는 가차 없이 벡도 킬(운명이 아니었던 거니)...

1편이 어마어마했는데 이 모든 게 2편이 나오기까지의 떡밥일 뿐이었다는 감상평이 크게 한몫하면서 바로 2편 정주행

 

너의 모든 것 시즌2

와, 더 세고 돈 많고 근데 표정은 항상 우울한데 뭔가 예쁘고 자꾸 보고 싶은 러브 퀸(빅토리아 페드레티). 아니 이분들은 어째 이래 메쏘드 연기가 잘 되신대요. 아주 그냥 러브가 빅토리아고 빅토리아가 러브임. 자꾸 보고 싶게 좀 이쁘지 좀 말란 말이야. 여하튼 예쁘고 연기 잘 하고 캐릭터 역대급으로 히안하고 안 볼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덩어리이지만 길에서는 마주치지 말자. 러브 퀸이라는 이름 답게 아주 그냥 조를 꼬시기부터 결혼하기까지 철두철미한 것 같으면서도 얻어걸린 것 같기도 하고 막 사는 것 같으면서도 엄청 계획적이란 말이지. 그래도 저 나름으로는 일편단심 조사랑이기도 하고 부모가 살인도 카바 쳐 줄 정도로 돈도 지위도 있으면서도 그 힘든 베이킹을 직업으로 또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보이고 참 다채로운 캐릭터란 말이지. 여튼 조는 운명이라고 지가 빠져들었으면 알러뷰 할 일이지 자기랑 비슷하게 사이코적인 모습을 보고는 정 떨어져서. 근데 조 캐릭터가 원래 그렇잖아. 지는 살인 하고 정당화하면서도 살인은 싫어한다. 뭐 넌 싸이코니 까요. 여하튼 결혼했으면 착하게 살거라 얘들아. 그렇지만 착하게 살면 다음 시즌이 안 나옵니다요.

 

너의 모든 것 시즌3

벡이 밑밥 깔아놓고 러브가 전개도 펼쳐놓은 탄탄대로 위에 펼쳐진 시즌3은 부부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더해 동네밉상 맘플루언서와 그녀의 잘생긴 남편이(세상에 이 남편이 크엑걸의-크레이지 엑스 걸프렌드- 나다니엘이었다니. 우리 나다니엘한테 왜 그랬니, 그나저나 크엑걸 다시 올려주면 안 될까. 콘서트 말고 마지막 편만이라도...) 애 키우기 좋다는 학군 좋은 동네에서 애 엄마들 다이어트한다고 노탄수화물 외치는 곳에 굳이 타르트가게 차렸다고 지 싫으면 안 먹으면 되잖아? 굳이 그것 가지고 궁시렁대? 열심히 일하는 직장맘 응원은 못해줄 망정 남이 가게를 연다는데 어디다 대고 하라 마라 그러니까 무니의 서점 지하실처럼 만든 곳에 갇히지. 여하튼 이분 저분 골고루 죽여놓고 상황 설정하는 천재성은 이번 시즌에도 발휘됨. 와...힘들겠는데 어째 저래. 작가랑 연출가 진짜 천재. 여튼 끝에 러브 퀸 좀 시시하게 죽은 것 같기도 하고 두 시즌이나 함께했는데 말이지 완전히 죽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게 의외였는데 시즌 4의 part2 예고편에 나온다. 그것도 수척하지도 않고 매끈한 얼굴로 나온단 말이지. 역시 드라마틱하군. 일상을 보여주면 재미없다. 드라마는 드라마니까 버라이어티 하게. 그나저나 도서관 사서언니 처음에는 엑스트라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저러다 죽나? 싶기도 했는데 어째 결말이 이렇게 이어지냐. 어쩐지 회차가 진행될수록 예뻐 보이더라니.

 

너의 모든 것 시즌4

 

 

달랑 5편밖에 안돼서 보면 또 죽 이어서 다 볼 것 같아서 더 글로리2 나오려면 멀었는데 그때까지 이거 다 봐 버리면 나는 어떻게 사나 싶어서 아껴서 미루고 미루고 안 보다가 무슨 잔칫집에서 싸 온 떡마냥 조심히 꺼내서 보게 된 그러나 펼친 그날 연달아 다 본 시즌4

참 관객을 생각하는 연출가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기로서니 이번에는 그동안 미국에만 있었으니까 영국 고성도 보여줄게. 자 같이 놀러가자 이런느낌. 영국 부자도 보여줄께 자 한번 감상해 보거라~ 이런 느낌 너무 감사합니다.

영국 언니들 밥은 먹고 사는지 돈도 많다면서 하나같이 삐쩍 말라가지고 심심하면 코로 먹고, 불안하면 벤조디아제핀 먹고 참 인생 편하게 사네. 너네 그러다 순간 훅 간다. 사람이 극복을 해야지 그렇게 약물에 의존하면 안 돼. 안된다. 안된당깨. 안되지비.

여하튼 털복숭이 얼굴로 새롭게 볼거리를 마련해 준 우리 조는 오늘도 눈을 히번득 부라리며 살인 안하고 착하게 살려고 다짐하는데 참 여기저기서 자꾸 조에게 누명 씌우려는 색다른 YOU가 나오네. 신선함의 토마토 구웠다. 로튼 토마토 말고

여하튼 그 YOU 참 대단한게 조의 과거를 언제 어떻게 알았대? 그리고 그렇게 알아낸 과거를 칼라프린트 해서 언제 조의 집에 질서정연하게 붙이고 갔니. 시간 좀 썼겠다. 아님 돈을 썼던지. 조랑 밀당 하는 YOU가 남자인 신선한 설정. 추리소설처럼 누군지 모르게 해 두고 얜가? 아님 쟨가? 유추하는 재미도 주고. 그런데 하나같이 다 싸이코. 제 정신인 사람이 없네. 여튼 이런 식으로 브리저튼이 아닌 영국을 여행해 보는 재미도 있고 말이지. 잘 만들었어요. 그렇지만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이런 장면 아니면 정사 장면 없으면 티비 장사가 안되나 싶을 정도 정신이 온전한 어른이들만 보는 걸 적극 권장함. 

 

그나저나 조 골드버그 잘 생긴 걸 몰랐는데 인터뷰 나온 걸 보니 핵존잘. 그리고 목소리가 미쳤다리. 목소리 웰케 좋음. 

배우 펜 베즐리 36세랍니다. 

바드글리라니 AI알바가 잘못했네. 바득바득 바드그....

끝으로 신선하게 펜 베즐리의 가십걸 시즌1 때의 사진 투척해 봄. 아 옛날이여... 철저한 자본주의 국

 

세레나와 다정했던 한 때